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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연말 특수가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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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3-07-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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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

외식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지난해 연말을 맞아 송년 모임과 외식비 지출이 줄어든 것인데, 그 이유는 불황과 정치 혼란,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다양한 악재들이 겹쳐진 탓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국내 외식업 연말 특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외식업체 709곳 중 84.1%의 12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출 하락세는 지난 9월 28일에 부정청탁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외식업체 중 52.5%의 12월 매출액이 10~11월 평균 매출보다 낮아져 연말 특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외식업체들의 12월 평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였다. 올해 10~11월 평균 매출에 비해도 1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식당은 각종 모임과 주말 외식 장소로 인기를 끌었으나, 매출 타격이 가장 컸다. 중식당의 12월 매출은 10~11월 평균 매출보다 20.9% 줄어들었으며, 작년 동기 대비로도 3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사비 상한선인 3만원을 초과하는 메뉴들로 구성된 일식당도 마찬가지였다. 일식당의 12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1.4% 감소하였다.

매출 타격은 영세한 식당일수록 더 심각했다. 1인 종사자 식당의 12월 매출은 10~11월에 비해 22.9% 감소하였으나, 종사자 10인 이상 식당의 매출은 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형 식당들은 경기 침체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대형식당들은 연말 송년 모임 수요를 부분적으로 흡수하여 매출 감소를 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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