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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휴가: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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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27회 작성일 23-07-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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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웃고 휴가를 절대 뺏기지 않는 것.

16년간 독일과 유럽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국가 최고 권력자라고 해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기에 휴가만큼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극한 직업으로 꼽히는 대통령에게 휴가는 격무에서 벗어나 심신을 가다듬는 재충전의 기회다. 새로운 국정을 구상하거나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답을 찾으며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일할 때 열심히 하고 휴가 땐 푹 쉬자는 생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도 다음 주 취임 이후 첫 휴가를 떠난다. 역대 대통령들도 통상 7말8초에 휴가를 떠났다. 한번 뿐인 여름휴가인데 하필… 휴가 징크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역대 대통령은 휴가복이 없는 편이었다. 공교롭게도 때마다 대형 사건·사고가 터져 휴가를 취소하거나 관저에서 지내는 어정쩡한 휴가를 보냈다. 국정 상황과 여론을 의식한 탓이다.

1993년 여름휴가 직후 금융실명제법을 발표하면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 낸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6년 7월 청남대로 휴가를 떠났다가 경기도 파주·연천의 집중호우로 하루 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IMF 충격으로, 임기 말엔 세 아들의 비리 연루로 휴가를 반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탄핵 정국, 2006년 북한 미사일 발사, 2007년 한국인 피랍사건으로 임기 5년간 세 차례나 관저 휴가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첫해부터 순탄치 않았다. 휴가 출발 하루 전날인 …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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