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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감소 대책으로서 워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최근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일과 휴가를 합친 형태로, 휴양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워케이션은 젊은 직장인들이 휴가 기간 동안 휴양지에서 머무르면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젊은 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이나 전입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인구유입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워케이션을 통해 젊은 인구를 유치할 수 있으면서 부담을 덜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워케이션 근무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서 시행되고 있다.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레저 활동 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에 몇몇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워케이션 근무는 이제 한화생명, CJ ENM 등 대기업까지 확대되었다. 이들 기업은 제주시, 남해시, 양양군 등 해안가에 오피스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주일부터 한 달까지의 기간 동안 원격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야놀자라는 기업은 작년 말에 강원도 평창군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진행하였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이번에는 강원도 동해시와 전남 여수시에서 워케이션에 참여하는 120명을 선발하여 일주일 동안 숙식과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1차 워케이션 이후 직원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워케이션을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자치단체에게 인구 감소 대책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젊은 인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기업들의 워케이션 근무 도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3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