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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인구 2만6000명에 밀려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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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6회 작성일 23-07-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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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기부금 몰려 치즈와 요구르트 인기

전북 임실군에서는 인구 2만6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이 많이 모이고 있다. 특히 임실군의 대표 특산품인 치즈와 요구르트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기 위한 기부로 풀이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뒤 5개월 동안 이 지역에 답지한 기부금은 총 4억원에 이른다. 기부에 참여한 사람은 총 3230명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의 74%인 10만원이 가장 많게 기부되었으며, 평균 기부금은 12만4000원이었다.

또한, 임실 출신으로서 임실군에 고액 기부를 한 사람들도 있었다. 최용선 한신공정 회장, 서정 한누리 대표(법무법인), 김진태 제일·성진여객 회장 등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500만원 이상을 기부하였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을 맞아 지난 4월 발표한 ‘전국 지자체 대상 현황조사’에 따르면 임실군은 3억1500만원을 기부받아 조사에 응한 전국 140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5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이 몰리게 된 이유로는 답례품인 치즈와 요구르트의 인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즈와 요구르트는 기부자들이 답례품으로 신청한 목록에서 45%를 차지하였다. 지역 상품권과 쌀은 각각 10%대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다 기부액의 30%인 3만원 상당의 치즈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어서 기부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실군과 임실치즈농협은 3만원대의 새로운 답례품을 추가로 개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올해 답례품 신청 결과를 분석하여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상품을 만들어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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