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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내 혁신, 현실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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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3-07-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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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내 혁신은 뒷전이 된 분위기다. 여당은 혁신위원회를 먼저 띄워 ‘6대 혁신안’을 마련해 혁신 키워드를 선점했으나 지도부에서 제대로 수용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야당은 과거 극단적 성향의 발언이 논란이 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 혁신위 출범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모두 당내 혁신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해 당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징계받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급격히 혁신위의 동력이 떨어졌다.

지지부진하던 혁신위는 결국 지난 3월 ‘6대 혁신안’을 김기현 대표에게 보고했다. 6대 혁신안에는 △공천 후보자 부적격 심사권 윤리위로 이전 △공직후보자 추천 시 부적격 기준 강화·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확대 △온라인 당원투표제·민생365위원회 도입 △상설위원회·특별위원회 개선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도입 △비례대표 공천 이원화(공관위 50%·전국위 50%)·여의도연구원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이준석 지도부 때 꾸려진 혁신위의 혁신안이기에 김기현 지도부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지도부는 혁신위에 담긴 ‘PPAT(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확대에 대해서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가 혁신위를 띄울 때만 해도 긍정적인 반응이 주류였다. 당내 혁신의 아이콘이자 젊은 정치인이 야당보다 먼저 혁신 키워드를 선점한다는 데 비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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