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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단체 반대와 규제 끝에 마침내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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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8회 작성일 23-07-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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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색케이블카 사업, 41년만에 결국 성사되다

강원도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환경단체의 반대와 각종 규제, 환경부의 발목 잡기로 인해 미뤄져 왔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3.5㎞ 구간인 오색약수터부터 끝청까지의 구간에 케이블카와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강원도는 착공을 앞두고 2026년에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74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28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1982년부터 추진되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인해 진전이 어려웠다. 강원 양양군은 2012년과 2013년에 설치 허가를 신청했지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는 대청봉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사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5년 8월, 국립공원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내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줄 알았으나, 2019년 원주지방환경청의 부동의 결정으로 다시 좌절을 맞았다. 그러나 양양군은 행정심판을 제기하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국립공원위원회가 2015년 입지 타당성을 검토한 이후에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재차 검토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여 원주지방환경청의 결정을 뒤집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과정은 원활하지 않았다. 2021년 4월, 원주지방환경청은 산양에게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하고 개체 수 등 서식 현황을 상세하게 제시하도록 하는 등 환경영향평가 관련 10개의 보완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강원도의 15대 정책 과제로 선정하면서 사업의 성사가 가속화되었다. 이제 강원도는 연내에 착공에 들어가고, 2026년에는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다.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강원도는 관광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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