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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화재 현장에서 구한 히어로 노부부에게 LG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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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10-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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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LG 의인상" 수여...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9명

LG복지재단은 6일,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50)과 김진홍(45)씨를 포함한 총 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와 김씨는 LG유플러스의 직원으로,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 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불이 집안으로 번져가는 것을 보고 달려갔습니다. 김씨가 현관문을 두드리자, 70대 남성이 뛰쳐나와 아내가 환자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즉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 안에는 70대 여성이 병상에 누워있었는데, 침대 주변에는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환자를 옮기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남편과 함께 침대를 통째로 들고 나왔습니다. 강씨도 119에 화재를 신고한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강씨는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둘 중에 누가 먼저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지 않았다"며 "누구나 우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LG는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39), 신윤곤(56), 이동욱(43), 임범식(47)씨, 그리고 김익수 소방교(35, 담양 119구조대), 김종민 경장(28, 포항해경), 박철수 경사(36, 기장파출소) 등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습니다.

류씨는 울산 화암항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직접 두 어린이를 구해 헤엄쳐나왔습니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로 손상된 단독주택의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 장판 등의 내외부 공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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