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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들, 3분기 실적 감소 예상…충당금 적립 증가로 인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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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3-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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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지방금융지주들의 실적이 예상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체율이 상승하여 충당금적립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방지주들은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영업 권역을 전국으로 넓히거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대 지방금융지주(BNK·JB·DGB)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합 4987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인 5339억원보다 6.6%(352억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 중 BNK금융은 2161억원으로 16.3%(42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JB금융도 1595억원으로 4.5%(75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DGB금융은 1231억원으로 13.1%(143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BNK금융은 원화대출 확대로 인해 이자수익이 1조63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2.3%(3995억원)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금조달비용도 증가하며 순이익 마진(NIM)은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남은행 횡령 사건으로 인해 선제적 자금 조달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JB금융과 DGB금융도 각각 1884억원, 2448억원의 이자수익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자수익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3대 지방지주들의 실적이 뒷걸음쳤던 원인은 상승하는 연체율입니다. 올해 2분기 말, 3대 지방지주 산하 5대 지방은행(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의 연체율은 0.32~1.07%로, 지난해 말(0.26~0.69%)에 비해 은행별로 0.07~0.38%p 상승했습니다. 특히 전북·광주은행의 연체율은 각각 0.38%p 상승하여 1.07%, 0.71%로 기록되었습니다. 하반기에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BNK투자증권의 연구원 김인은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충당금적립의 증가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지방지주들이 영업 권역을 넓히고 글로벌 진출을 시도함으로써 실적 정체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방금융지주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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