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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보수주의의 투철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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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3-10-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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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보수주의 원칙에 매우 헌신적이다. 그의 정치 슬로건은 "나는 공화당원이기 이전에 보수주의자이며, 보수주의자이기 이전에 기독교인"이다. 낙태와 동성결혼 등에 대한 타협을 할 수 없는 펜스는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에도 동성결혼과 관련한 많은 재판 변론을 맡았을 정도로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대처했다.

부친이 6·25전쟁에 참전하여 동성무공훈장을 받은 펜스는 반공과 자유민주주의 이념에도 굳게 신뢰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그를 평화쇼의 행사에서 들러리로 이용하려다 실패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펜스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동생 김여정과 만남을 강요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펜스는 김여정과 사진을 찍거나 그에게 주목하지 않으며, 리셉션장에 지각하거나 개막식에서 뒷자리에 앉아 눈치를 살피지 않았다. 그는 "북한에는 큰 상징적 승리를 의미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그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펜스는 "미투" 운동이 활발했을 때 "펜스 룰"이라는 용어로 유명해졌다. 그는 부인이 아닌 여성과는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고, 부인이 동석하지 않은 모임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이러한 자기 관리의 철칙은 2002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혀진 것으로, 그는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로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원칙을 지켰다. 그 결과, 이러한 철칙은 "펜스 룰"로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 내년 대선에서 펜스는 공화당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사퇴를 발표하며 유력 후보인 트럼프에게 "링컨이 말한 것처럼 우리 본성의 선한 천…"과 같은 말을 남겼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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