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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용평리조트, 12월 중 호우특보로 스키장 운영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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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3-12-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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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발생으로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 운영에 지장이 생겼다. 12월 중 호우특보가 발령된 것은 기록상 처음인데, 이로 인해 스키어와 보더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평소 12월에는 비가 오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비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고온 상태가 지속되며 스키장 운영이 어렵다. 인공 눈을 뿌려도 녹아내리는 상황이라 슬로프를 축소해야 했다. 12일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된 삼척평지와 강원북부산지에서는 대설특보까지 발령되어 강원 영동 지역에는 이러한 특보들이 동시에 발효되는 사상은 처음이다.

스키장을 찾은 이용객들은 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에서 온 리안 샤프(30)씨는 일정상 평창에 왔으나 비가 오는 것을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20년간 스키를 즐겨온 김재우씨(38)는 “12월에 비가 오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다. 슬로프가 미끄러워 초보자들이 다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비로 인해 스키복 위에 우의를 입은 사람들도 있었다. 용평리조트를 찾은 10명 중 3명은 우의를 입고 슬로프를 즐겼다. 많은 이용객들은 리조트 내 편의점에서 급하게 우의를 구매했다.

또한 우평리조트 슬로프에서는 눈이 녹아 살얼음으로 변한 모습이 보였다. 이로 인해 10여개의 슬로프 중 3개만 개방할 수 있었다. 제설 작업을 통해 슬로프를 유지하려 했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이에 리조트 관계자들은 스키장 운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처음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서 12월 중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등 이번 날씨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날씨 변화에 대비하여 스키장과 관련 기관들은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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