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를 들어올리는 사람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 예술의 정의 중 하나로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러한 답을 추구하는 예술가 임동식(78)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푸른빛을 머금은 토끼풀을 담아낸 것으로, 가로 2.2m, 세로 1.8m의 넓은 캔버스에 그려져 있어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임동식은 30여 년 전 독일에서 주목받는 예술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미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했고,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야외현장미술연구회 야투를 설립하여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1990년에 갑자기 귀국한 임동식은 충남 공주 원골마을로 이주하였다. 예술가로서 주목받던 그가 인적이 드문 시골로 이사간 이유는 예술과 자연이 하나라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임동식은 농부의 삶을 예술로 생각하며, 예즉농 농즉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나무와 돌을 구해 집을 짓고, 주변에는 호박과 꽃을 심었다. 농촌의 일상적인 행위는 그에게 퍼포먼스 예술로 다가왔고, 이러한 작업을 그림으로 옮겨왔다. 이런 작업으로 그는 자연예술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임동식의 이번 개인전의 대표작인 이끼를 들어올리는 사람은 그가 약 30년 동안 그려오던 작품이다. 1991년 여름 금강에서 이끼를 …
임동식은 30여 년 전 독일에서 주목받는 예술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미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했고,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야외현장미술연구회 야투를 설립하여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1990년에 갑자기 귀국한 임동식은 충남 공주 원골마을로 이주하였다. 예술가로서 주목받던 그가 인적이 드문 시골로 이사간 이유는 예술과 자연이 하나라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임동식은 농부의 삶을 예술로 생각하며, 예즉농 농즉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나무와 돌을 구해 집을 짓고, 주변에는 호박과 꽃을 심었다. 농촌의 일상적인 행위는 그에게 퍼포먼스 예술로 다가왔고, 이러한 작업을 그림으로 옮겨왔다. 이런 작업으로 그는 자연예술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임동식의 이번 개인전의 대표작인 이끼를 들어올리는 사람은 그가 약 30년 동안 그려오던 작품이다. 1991년 여름 금강에서 이끼를 …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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