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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평창 아시안 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태국 꺾고 4강 진출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전지희, 신유빈, 서효원으로 구성돼 2023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안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전에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전지희가 스코어 상으로는 3-0(14-12, 11-9, 17-15) 완승을 거둔 반면에도 태국의 사웨타붓 수타시니와의 경기는 고전을 펼쳤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이기는 결과를 가져왔으니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주력 선수인 신유빈도 어려움을 겪었다. 왼손 선수인 오라완 파라낭과의 경기에서 처음 두 세트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세트를 가져오며 극적인 3-2(6-11, 12-10, 15-17, 11-9, 11-4) 역전승을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나선 서효원은 사웨타붓 지니파를 3-0(11-5, 11-6, 15-13)으로 완승하며 팀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세계 랭킹 4위인 남자 대표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강에서 30위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갔다. 이로써 남녀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최소한의 동메달을 확보하게 되었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4강에서 3위인 일본을 3-0으로 이겨 최강팀 중국과의 결승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스코어와는 달리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할 만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4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