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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카눈 태풍 대비가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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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3-08-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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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집권 7년 차. 갈수록 힘에 부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권은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 관련하여 과거 정부를 탓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탁 전 비서관은 이어서 "조심 또 조심하고 바닷가에서는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잼버리 대회의 준비 미흡 논란 등을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으로 지적했다. 그는 "2023년 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준비 종합 계획의 수립 등과 같은 영역이 이뤄진 것도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제만 터지면 전임정부 탓으로 돌리는 정부·여당도 이번만은 그러지 못 하리라 짐작했으나, 내 짐작은 빗나갔다"면서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 이번엔 시간도 넉넉했다. 혹한 속 평창동계올림픽, 폭염 속 2022년 카타르 월드컵만 연구했어도 국가 망신은 피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1년 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 야단법석이다"라며 "정말 이렇게 무능해도 괜찮은 건가. 이 와중에도 전 정부 탓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저 슬프다"고 지적했다. 태풍 카눈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정부와 현 정부 간의 책임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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