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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피해로 밥상 물가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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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3-07-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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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농축산물에 대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밥상 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장마는 끝났지만 폭염과 태풍이 번갈아가며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크며, 9월에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이로 인해 물가가 다시 상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격이 크게 올라간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수급 안정을 위해 밥상 물가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오이(다다기 계통)의 도매가격은 100개당 14만1250원으로 10일 전(5만9325원)과 비교해 138.1% 급등했다. 시금치의 4kg 도매가격은 5만5660원으로 10일 전(3만6240원)보다 53.6% 상승했으며, 적상추의 4kg 도매가격은 8만3520원으로 같은 기간에 86.5% 상승했다. 애호박(20개)과 풋고추(10kg)의 도매가격도 같은 기간에 각각 109.2%, 57.4%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집중호우의 영향이 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농지 3만5036ha(23일 오전 11시 기준)가 침수되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121배에 해당한다. 또한 닭, 오리, 돼지, 소 등 총 87만1000마리의 가축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이다. 장맛비 이후 폭염과 태풍의 가능성, 그리고 9월 추석 연휴까지 농축산물 가격을 상승시킬 수요와 공급 요인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실제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7월과 8월에 각각 7.1%, 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에는 6.2%, 10월에는 5.2%로 완화되었으며, 11월과 12월에는 각각 0.3%로 하락했다.

물가 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은 정부도 이번 상황에 대해 매우 긴장하고 있다. 21개월 만에 전년 동기와 비교하였을 때, 한국 경제의 안정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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