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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자연의 만남, 평창대관령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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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3-07-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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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닮은 점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모든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실제로 음악가들에게도 적용된다. 비발디의 사계나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과 같은 작품을 들으면 자연은 끝없는 영감과 몰입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린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다”고 했다. 이는 음악에만 몰두하고 싶다는 순수한 의미로서, 자연과 예술은 서로 닮아 있으며 우리는 자연 속에서 음악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야외 무대와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클래식 축제가 지역 명물이 되었다. 예를 들어, 영국의 BBC 프롬스, 미국의 아스펜 음악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이 있다. 이러한 축제 기간에는 음악가와 클래식 애호가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풍경은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올해부터는 엔데믹 상황과 함께 국내 클래식 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스프링실내악 축제가 개최되었는데, 이 축제는 전에 드물던 6중주와 8중주 등 대규모 실내악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이 축제의 시그니처인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 음악회’는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또한 5월에는 평창 계촌클래식축제가 개최되었는데, 이 축제는 해발고도 700m의 산골 마을에서 전국 각지의 6500여 명을 모았다.

자연을 닮은 클래식 음악을 느끼고 싶다면 엄숙한 콘서트장을 벗어나 신선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가 반겨주는 강원도 평창을 찾아보자.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이달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를 통해 우리는 자연 속에서 음악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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