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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서 꿈을 키우는 음악가들, 우크라이나 악단 키이우 비르투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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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23-07-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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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일상을 되찾는 것은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유일한 소원입니다.” 모든 공연을 인생의 마지막 무대로 여기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피폐해진 땅에서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나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대화 소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대신 시끄러운 총소리와 폭발음, 뿌연 연기만이 삭막한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중에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직접 총과 칼을 들고 전장으로 뛰어든 이들도 있지만, 예술가들은 자국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하며 세계 무대에서 연주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2016년에 설립된 낙소스라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레이블을 통해 일곱 개의 앨범을 연이어 발표하며 이목을 끈 우크라이나 앙상블인 키이우 비르투오지도 그 중 한 예입니다. 키이우 비르투오지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등 강원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무대에 오르려고 합니다.

공연을 앞두고 만난 키이우 비르투오지의 예술감독인 드미트리 야블론스키씨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자부심입니다.”라며 “한국에서도 우리만의 독특한 연주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원들이 전하는 감정과 에너지에 관중들이 완전히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최선의 연주를 할 것입니다.”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겠습니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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