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권성동 의원은 즉각 사직하고 강원도를 떠나라

2025년 9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본인조차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며 직접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그의 정치적 운명이 이미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강원도의 정치가 언제까지 특정 인물의 사리사욕과 불미스러운 행위로 얼룩져야 하는가. 이제 권성동 의원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는 수차례의 선거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지만, 그것이 곧 도덕성과 책임감을 인정받은 결과는 아니다. 지역 정치구조와 정치적 관성이 그를 떠받쳤을 뿐, 결코 그의 행위가 정당하거나 모범적이어서가 아니었다. 과거 전라도에서 “김대중이 공천하면 살인자도 당선된다”는 자조 섞인 말이 떠돌았듯, 강원도 역시 정치적 왜곡 속에서 권성동의 재선을 용인해온 것이다.
문제는 그가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수많은 범죄 의혹과 불법적 행위에 연루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강원랜드 사건 당시의 혼란은 아직도 국민 기억에 생생하다. 매번 권력의 그늘 속에서 빠져나갔지만, 특검이 다루고 있는 이번 사건만큼은 누구도 외면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강원도의 명예와 미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강릉은 예향의 도시이며, 강원도는 청정한 이미지와 순박한 도민들의 성실함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권성동과 같은 인물이 강원도와 강릉을 대표해 온 사실은 수치이자 강원도의 디스카운트다. 더 이상 강릉과 강원도의 이름을 욕보이지 말라.
우리는 요구한다. 권성동 의원은 즉각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강원도를 떠나라. 그것만이 그가 저질러온 정치적 폐해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이며, 강원도 정치와 도민들의 명예를 지키는 마지막 길이다. 이제 도민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침묵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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