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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점주, 노키즈존 전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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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3-07-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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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점주의 노키즈존 고민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영유아와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으로 전환하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4일 진짜 노키즈존 하고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인 A씨는 식당 내부 CCTV 사진을 공개하며 "이게 뭐하자는 건지"라고 호소했다.

CCTV 사진을 보면 테이블 위에는 접시와 술잔이 쌓여있고, 테이블 옆에는 아이들 여러 명이 의자에 누워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방석을 이불처럼 덮고 있는 아이들도 보인다. A씨는 "엄마 셋 아이 여섯 명이 왔는데, 아이들 옆에서 술을 마신다"며 "아이가 엄마 누워도 돼?라고 묻자 그래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노키즈존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A씨에게 다른 회원들은 조언을 제시했다. 그러나 A씨는 "시내라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동네에서는 아줌마들 입김이 너무 심하다"며 "진짜 정신병이 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게시글에는 "아이들이 얌전히 누워있다"는 말에 대해 "안 보이는 애들은 바닥 청소 중"이라는 답변이 달리며 "저도 애들을 키워봤지만 어찌하여 저렇게 행동을 놔둘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노키즈존은 해묵은 논쟁거리로, 영업상 자유를 주장하는 의견과 어린이와 그 부모들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는 의견이 사회에서 대립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트모니터가 지난 5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로 인해 불편함을 경험했을 때 어느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들이 약 70%에 달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동네 상권에서 노키즈존으로 전환한다면 어떤 반응을 받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연은 노키즈존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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