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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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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24-01-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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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두의 아버지 김태백은 씨름계의 전설이다. 그의 형들인 김금강과 김한라는 각각 금강장사와 한라장사의 타이틀을 차지한 씨름 선수로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김백두는 자신만큼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가장 높은 체급의 이름인 백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장 낮은 체급에서 활동하며 변변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은퇴 위기에 몰려있었으나, 씨름을 사랑하는 백두는 결국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의 실력을 인정받을 날이 올 수 있을까.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씨름에 매진한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인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렸다. 어린 시절부터 씨름 스타가 될 잠재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변변치 않은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김백두의 역할은 장동윤이 맡았다. 오유경의 역할은 배우 이주명이 연기했다. 과거에는 동네를 휘어잡은 골목대장이었던 오유경은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장동윤은 외적으로와 내적으로 김백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를 이끌어갔다. 씨름선수라는 캐릭터의 특성상 외모적인 부분이 먼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장동윤은 캐릭터에 입체감을 주기 위해 14kg을 증량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씨름에서는 상의를 벗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단순히 몸집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느낌을 전달할 수 없다. 장동윤은 단순히 몸집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탄탄함이라는 느낌을 주는 몸매를 완성시켜 외모적인 몰입도를 높였다.

김백두라는 캐릭터의 특징과 서사를 장동윤은 훌륭하게 풀어냈다. 백두는 받은 기대에 비해 변화 없는 성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씨름을 사랑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전달했다. 김백두의 실력이 드디어 인정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올까? 그리고 오유경과의 로맨스 성장 이야기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기대된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청춘의 열정과 꿈을 추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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