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인한 대피 방법 공유, 수어 통역과 휠체어 사용자 대피법 구체화 요구
강원도 고성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찾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속초 사람 찾아요라는 트위터 계정은 속초와 고성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되거나 실종된 사람들의 정보를 게시해주고 있다. 이미 이를 통해 가족을 찾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 대피법에 대한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있는 사설 대피소의 위치를 모르겠다는 글들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 보도 시의 수어 통역 방송과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대피법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KBS를 포함한 공중파 뉴스 속보에 수어 통역이 없는 상황을 비판하며, 화재 속보를 듣고 안전해질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는 수어 통역 없는 뉴스, 휠체어 탄 이들을 위한 대피 안내 없는 뉴스, 다국어로 제공되지 않는 재난 문자 등 재난 상황에서의 평등이 부족하다는 글이 게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조속히 개선되기를 바랄 뿐이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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