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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생분해 플라스틱 제외 결정에 따른 업체들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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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3-07-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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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코바이오플라스틱,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사인데 월매출이 줄었다.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생분해 플라스틱을 친환경 인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후로 마트와 편의점의 주문이 줄어들었다. 솔테크는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를 수출하는데, 70억원을 투자한 뒤 환경부 조치 탓에 회복하기 힘들다고 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과는 달리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서, 친환경 비닐, 빨대, 포장지 등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2003년부터 생분해 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보고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왔다. 퇴비화 시설에서 6개월 안에 90%가 분해되면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가이드라인을 통해 편의점과 마트에서 일회용 봉투 사용을 금지하면서, 생분해 봉투는 2024년까지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을 퇴비화해 썩힐 수 있는 설비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반 쓰레기와 다를 바 없다고 한다. 환경부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으로 보고, 친환경 인증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육성 정책을 믿고 투자를 늘렸던 업체들은 위기에 빠졌다. 국민의힘 의원 박대수에 따르면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 6월 말에는 225곳이었으나, 올해 5월 말에는 166곳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년 만에 생분해 플라스틱 관련 회사 중 26%가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한 것이다. LG화학, SKC 등 대기업도 생분해 플라스틱에 투자한 후 타격을 입었다.

업계의 반발로 인해 환경부는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생분해 플라스틱 대안을 모색하고 기존에 생분해 플라스틱에 투자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의 결정사항은 없지만, 업계와 정부 간의 협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분해 플라스틱을 제외한 다른 대안 소재들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업계와 정부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절한 대안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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