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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실종된 어린이들의 생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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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3-08-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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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실종된 어린이들의 생존기술, 한국 어린이들의 스카우트 정신

6월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콜롬비아 어린이 네 남매가 40일 만에 기적처럼 생환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독사, 모기가 득실거리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열대우림에서 고립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이토토 원주민 출신인 13세 장녀 레슬리와 9세 남동생 솔레이니는 머리끈으로 나뭇가지를 고정해 임시 대피소를 만들고, 비행기 잔해에서 찾아낸 가루음식과 야생 과일, 씨앗을 먹으며 11개월 갓난아기와 4세 동생을 살려냈습니다. 구조 당시 막내를 안고 있던 맏이 레슬리는 "배고프다"고 처음 입을 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할아버지는 "어머니 아마존이 아이들을 돌려줬다"고 기뻐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렸습니다. 이 지구촌 청소년 야영축제에는 158개국에서 4만3000명의 스카우트 단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잼버리는 북미 인디언의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의 뜻을 지닌 시바리(shivaree)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미 원주민들도 어릴 때부터 사냥, 낚시, 채집을 배우고 작은 캠프를 설치하며 생존게임을 벌인다고 합니다. 아마존 원주민 남매들은 야생의 생존기술을 익힌 이들로, 다양한 훈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위대한 스카우트 정신의 살아있는 모델입니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국내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해양소년단, YMCA, YWCA 등의 청소년단체 단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주최국인 한국 스카우트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밀림지대 조난사고 등의 위험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과 스카우트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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