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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와 원주, 혁신도시에서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반값 상가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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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3-10-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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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서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반값 상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혁신도시가 조성된 전주 덕진구 중동에서는 감정가 8억6800만원짜리 상가가 최저 입찰가 3억76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상권 성숙도가 높은 곳에서는 저가 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조언이 될 수 있다.

지난 19일 경·공매 데이터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3일 전주 덕진구 중동에서는 감정가 7억6800만원짜리 A 상가(전용 99㎡)의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두 차례에 걸쳐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반토막인 3억7600만원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 상가는 전북 전주 덕진구 만성동·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 위치한 전북혁신도시 내에 속해있다. 2007년 9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전북혁신도시는 수용인원 2만8000여명이 살 수 있는 도시로 조성되었으며, 2017년 2월에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되었다.

한 경매업계 관계자는 "주변 매물이 3.3㎡당 2000만원을 넘는 수준이지만 이 상가의 최저 입찰가는 3.3㎡당 1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상가의 우측에 체육센터가 들어서 인구 유입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이어졌다.

또 다른 혁신도시인 강원 원주 반곡동에서도 반값 상가가 등장했다. B 상가(전용 40㎡, 1층)의 감정가는 4억9500만원이지만 두 차례에 걸쳐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는 2억4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 건물의 2층 상가(전용 65㎡)도 감정가(2억7200만원)의 반토막인 1억3300만원대로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는 상권 분석을 면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준공된 지 오래됐더라도 인구 유입이 잘 되고 있는지, 주변 시설과 상권이 발전하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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